Wednesday, 21 May 2014

어른들의 친구 맺기



어른이 되고 나서 누군가와 친구 맺는 게 더욱 두려워졌다. 
점점 사람들이 인간 관계를 이용하는 경우를 많이 보기 때문이다.
오늘 누군가에세 호의를 베푸는 이유는 
내일 나에게 콩고물이라도 떨어지길 바라고 믿기 때문이다. 

물론 좋은 사람에게 내가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길 바란다.
그러나 많은 경우, 절로 마음이 가는 경우가 아닌 주변의 사람들을 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도구로 이용한다는 느낌을 져버릴 수가 없다. 내가 그 관계에 참여할 때, 또는 그런 관계를 맺는 것에 능숙한 사람들을 볼 때 영 마음이 편치 못하다. 사람마다 생각이나 기준이 다르겠지만, 나는 적어도 나와 교류해주는 고마운 사람들을 이용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한번 맺은 인연의 끈을 놓치 않으려고 관심있는 척, 호감있는 척하며 발버둥치고 싶지는 않다. 대신 적어도 함께하는 동안만은 진심으로 대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어떠한 인연으로 맺어졌든, 마음을 다해 도움을 주고 생각을 나누고 싶다. 역시나 다수의 사람들에게 일정한 수준의 호의를 베풀며 '관리'하는 일은 영 나와는 맞지 않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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